나는 누구인가? 내 머리 속에 있는 정보가 나이다. (Feat 윌리엄 블레이크 순수의 전조)
안녕하세요.
글 쓰는 것은 자기안의 무언가를 계속 내놓는 일이네요.
생각이 났다가도 또 잊어 버리고,
계속 아이디어, 생각나는 것을
머리 속에, 핸드폰에 메모로, 사진으로
잡아 두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나는 누구일까 ? 에 대한 내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나는 당연히 인간이고,
내 몸에 세포는 20일, 30일 만에 모두다 바뀐다고 합니다.
오래된 세포들은 죽고, 새로운 세포들이 내 몸을 대신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불가에는
무언가 내 몸에 습관을 들이려면, 최소 21일은 꾸준히 해야.
내 몸의 세포가 기억을 하고, 계속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분명, 21일, 더 나아가 49일, 100일 계속 하는 데는
본인의 에너지, 의지력이 많이 소모가 되고,
한 번 하는 데에도 시간도 많이 들고, 지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익숙해 지기 시작하면,
내 몸이 기억하게 되면,
안 하는 게 더 이상하고,
몸이 운동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면, 안 하면 몸이 더 뻐근하고, 불편한 거 같고, 빠진 것 같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 날이나, 추운 날이나 더운 날이나
핑계를 대려면, 한 없는 핑계를 댈 수 있습니다.
운동 안 할 핑계, 일 안 할 핑계,
내 책임이라고 생각 안하고, 남 욕하는 핑계 등등등.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내 몸을 바꾸는 것은 내가 하는 것입니다.
세포를 바꾸는 건, 세포는 알아서 자기 일을 하니,
세포를 긍정적으로, 발전적으로, 건강하게 바꾸는 건 내 일이겠네요..
나는 누구일까?
누가 말씀하셨던 생각이 납니다.
나는 내가 먹는 것의 총합이다. 나는 내가 먹는 것을 보면, 그게 내가 됩니다.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 야채를 많이 먹는 사람,
배달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 건강한, 신선한 먹을 것만 먹는 사람,
과자, 햄 등 가공식품만 많이 먹는 사람
치킨, 튀김 많이 먹는 사람
당연히 내 몸에, 치킨, 튀김, 배달음식을 많이 넣는 사람은 몸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운동선수 국가대표를 꿈꾸는 사람들은
먹는 것에도 엄청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양과 질에 당연히,
체조를 하는 사람들은 100그램만 쪄도 몸이 바로 느끼고, 무거워 짐을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먹는 양을 줄이게 되고, 건강하지 않은 것을 먹으면,
운동 퍼포먼스가 딱 떨어지게는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진짜 나는 누구인가라는 얘기를 해 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내 머리 속에 어떤 정보를 넣느냐? 내 머리 속에 정보가 나를 정의합니다.
나는 내 머리 속의 있는 것의 총합이며, 나는 뇌속의 정보입니다.
내 머리 속에 들은 것이 없다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빈깡통로봇 일 수 있습니다.
내 머리 속에 야동으로만 차 있다면, 남들은 모를 지라도 자신은 알 것입니다.
내 머리 속도 쓰레기로 차 있다는 것을요.
교회에 가서, 절에 가서도
목사님의 말씀, 성경 말씀이 들리기 보다는,
절에 가서 스님의 말씀이나, 독경 소리가 들리기 보다는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잡념의 소리가 더 많이 들리실 것입니다.
남 욕하는 소리, 누가 나한테 안 좋은 소리 한 얘기,
내가 어디 뭘 먹으러 가고 싶은데,
정말 많은 것들이 나올 텐데, 나쁜 것, 수준 낮은 것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내가 본 것, 내 머리 속에 넣은 것도 나이지만,
내 머리 속에서 나오는 것도 나입니다.
안 좋은 감정, 미움, 슬픔 등등 모두가 나를 표현합니다.
왜 나는 나쁜 감정만 많이 생기는가?
그건 남이 시킨 것은 아닙니다.
나에게 안 좋은 소리 한 마디, 안 좋은 행동 한 사람들은 많겠지만,
내 머리 속으로 그걸 계속 반복하면서 욕하고, 미워하고,
그 미움을 키워가는 것은 나이지, 상대방이 아닙니다.
상대방은 한 번의 행위이고, 나는 그 받은 행위, 상처 받은 행위, 그 기분 나쁜 순간의 느낌을
수십번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게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이제 얘기 드리려 합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머리 속에 넣는 모든 것이 여러분을 정의하는 것이고,
어떤 것이든 여러분의 머리 속에서 나오는 것이, 머리 속에서 나와서,
슬픔이든 기쁨이든 형태로 감정으로 나오든, 말로 나오든 행동으로 나오든
처음은 모두 머리 속에서 나오니까요.
여러분 머리 속에서 나오는 모든 것이 여러분을 정의합니다.
나는 내 몸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옷을 깨끗이 입는 것은 몸을 깨끗하게 꾸미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먹고, 많이 먹지 않고, 과식이나 과음을 하지 않는 건 몸/ 집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 머리 속도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 속에다 무언가를 채울 것인가, 채운 다음 무엇을 출력할 것인가도 나의 문제이고,
내 머리 속이 쓰레기통인 사람도 있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저에게 해당 되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머리 속이 비어 있거나, 정말 비어서 깨끗하기만 하면 좋은데,
정말 좋은 정보는 거의 없이 비어 있고,
머리 속에 안 좋은 감정들만 빼곡히 쌓여 있어서,
언제든지 화낼 기회, 미워할 기회, 슬퍼할 기회, 욕심을 낼 기회만을 찾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나만의 생각이며, 과장된 생각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이렇게 합니다.
내 머리 속을 청소하자.
깨끗한 생각으로, 좋은 생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등등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는 진리의 생각으로 채웁니다.
어떻게 하는가 ?
주기도문을 외웁니다.
반야심경을 외웁니다.
좋은 시를 외웁니다.
좋아하는 팝송, 홍콩영화음악 등을 흥얼 거립니다. 더 나아가 중국어로, 영어로, 일본어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면, 머리속이 청소가 된 느낌이 들며, 맑아지며,
좋아하는 음악, 시를 외우면 행복감이나 예전에 느꼈던 어렸을 적 해외여행 했을 땐,
영화 볼 때의 그 때의 느낌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전 암기문파 문주이며, 여러 가지 암기술을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장문 암기술이며,
길게 외워야 나의 뇌가 노력하면서 성장하는 것을 느낍니다.
뭘 외워야 하는지는 본인이 정하시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이 외워보고 싶은 긴 글이나, 무언가가 복잡한 것이 있을 때
여러분과 같이 고민해 보고, 같이 방법을 찾아 보고,
여러분이 외울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과제
영어와 한국어로 시를 알려드릴 테니 그냥 외우시기 바랍니다. ~!
물은 마셔본 사람이 시원함을 느끼는
암기는 직접 해 보고, 내가 암기를 내 스스로 자주 해 볼 때 그 기분을
행복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순수의 전조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의 시 「순수의 전조(Auguries of Innocence)」는 자연의 작은 요소들 속에서 우주의 진리를 발견하고, 인간과 자연의 상호 연결성을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영어 독음)
투 씨 어 월드 인 어 그레인 오브 샌드
앤드 어 헤븐 인 어 와일드 플라워
홀드 인피니티 인 더 팜 오브 유어 핸드
앤드 이터니티 인 언 아워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라
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찰나에서 영원을 붙잡아라
영어로 외우고, 한글로 외우면,
그 깊이가 더 깊이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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