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법 / 보이지 않는 흐름 / 우주의 리듬 / 땅의 수용성 / 생명과 중력의 양면성 - “움직임과 무게 사이에서 – 나는 지금, 생명의 경계에 서 있다”
『하늘의 법, 땅의 법』
— 서문: 나는 지금, 그 경계에 서 있다 —
하늘의 법은 소리 없이 작동한다.
그것은 말하지 않고 지시하지 않는다.
그저 흐른다.
그러나 그 흐름이
생명을 일으키고, 별을 돌리며, 바다의 리듬을 부른다.
땅의 법은 무겁고 조용하다.
그것은 형상을 주고, 무게를 준다.
받아들이고, 안아주며, 버텨낸다.
모든 눈물의 자국과 모든 발자국의 흔적을
묵묵히 간직한 채,
땅은 말이 없다.
그리고 인간—
나는 그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한다.
빛과 어둠, 자유와 중력, 신의 뜻과 나의 욕망 사이에,
나는 서 있다.
나는 하늘을 우러러 보며 방향을 묻는다.
나는 땅을 딛고 서며 의미를 찾는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나는 깨닫는다.
하늘도 땅도 나의 바깥에만 있지 않았다.
그 둘은 이미 내 안에 있었다.
하늘은 내 안의 직관으로,
땅은 내 안의 인내로,
하늘은 내 비전으로,
땅은 내 걸음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
나는 종교를 떠나고 싶었고,
그러나 신을 버리지 못했다.
나는 이론을 경계했고,
그러나 진실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인간의 눈으로 진리를 보고 싶었고,
신의 눈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싶었다.
나는 흐름을 배우고 싶었고,
멈춤을 안고 싶었으며,
움직임의 정수를 깨닫고 싶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시작되었다.
이 책은 철학이 아니다.
한 사상의 교리가 아니며,
한 종교의 선언이 아니다.
이 책은
삶의 흐름 속에서 건져 올린 문장들이며,
고통의 심연 속에서 울려 퍼진 진동들이다.
삶이라는 거대한 법정에서 내가 경험한
하늘의 판결과, 땅의 증언이다.
⸻
나는 안다.
이 시대는 말이 너무 많고,
진동이 너무 얕으며,
속도는 빠르지만 방향은 없고,
정보는 넘치지만 지혜는 메말라 있다.
그러나 하늘은 지금도 말 없이 흐르고 있다.
땅은 여전히 침묵으로 견디고 있다.
이 책은 그 흐름과 침묵을 따라
한 존재가 ‘법(法)’을 만나고,
그 법 안에서 스스로를 다시 쓰는 여정이다.
⸻
만약 당신이
말 없는 고요 속에서 어떤 울림을 들었다면—
만약 당신이
더 이상 외부의 신호가 아닌, 내면의 감각에 따라 움직이고 싶다면—
이 책은 당신의 책이기도 하다.
하늘의 법은 멀리 있지 않다.
땅의 법은 어렴풋하지 않다.
그것은 지금, 당신의 ‘안’에서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이제 그 경계에서 걷기 시작한다.
하늘을 들으며,
땅을 딛으며.
그리고 나를 따라 흐르는
진짜 삶의 법을 기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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